
이번 여행의 핵심 목적지 두 곳을 모두 클리어했지만 그렇다고 늘어지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사가역으로 돌아와서 사가역 남쪽 출구로 나와 잠깐 숨을 돌린 다음 곧바로 또 파워워킹에 나섰다. 목적지는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 초초거대문자 J인 나는 여행 일정을 착착 테트리스를 해 놓고도 혹시나 일정이 일그러질 경우나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을 경우를 대비해 서브에 서서브 일정용 장소를 찾아놓는 편인데 이제 가려고 하는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이 바로 그 서브 일정용 장소였다. 원래 처음 일정은 사가는 베이스캠프이기만 하고 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건 이거대로 아쉬워서 일정 테트리스를 다시 하면서 넣은 장소가 사가성 혼마루 역사관이었다. 그런데, 분명히 어제 구글 맵이한테 물어봤을 때는 숙소에서 걸어서 25분 ..

요부코항으로 돌아와 발걸음도 가볍게 버스 센터로 가는데 문득 오징어 동네에서 오징어 꼬다리도 하나 구경을 못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변을 빠르게 스캔해봤다. 평일 오전이고, 이미 아침 시장도 문을 닫은 시간이라서 생물 오징어나 건오징어 또는 오징어구이를 판다는 식당이나 가게들은 거의 영업 준비 중이었던 것 같고, 버스 센터 인근의 기념품 상점에서 아마도 아이스크림을 사 가지고 나오는 커플을 발견했다. 설마 오징어맛 아이스크림은 아니겠지? 그건 너무 괴식이지? 하면서도 워낙에 특산물로 오만가지 관광 상품을 만드는 세상이라 설마 하는 의심도 거두지 못한 채로 홀리듯 들어갔다. 그러고보니 점심도 안 먹었구만. 안에 들어가니 진짜 작은 가게인데 각종 스무디도 팔고, 아이스크림에, 굴이랑 새우도 구워 파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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